[일상]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한 해를 보내며 2023년 회고록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는게 오랜만이긴 한데 2023년을 돌아보며 만족스러운 1년을 보냈는지 적어보고자 한다.

제주도에서 입문 교육을 받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정말 많았는데 CA로 1년을 보내면서 무엇을 했는지 기록해본다.

1. 2023년 무엇을 하면서 보냈나?

2022년에 졸업한 후 취업 준비 끝에 모 MSP 기업에서 교육을 받다가 인턴을 하고 2022년 하반기 공채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 후 본격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것이겠지만 좋은 회사여도 사람간 관계가 어려우면 일하기 쉽지 않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입사한 후 좋은 동기들과 좋은 팀원분들을 만났고 덕분에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올해를 보내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고자 한다.

 

지금 팀에 3월에 배치되었는데 배치되고나서 약 3개월간은 팀에 적응하고 사내 교육을 받는데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다. 6월부터 팀에서 업무를 배우는데 어쩌다보니 개발을하면서 클라우드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프라/네트워크/OS/애플리케이션/보안 영역에서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 개발

1. 출입 관리 시스템

가장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던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어쩌다보니 개발하고 있고 6월부터 개발 중으로 시간 날 때 마다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룹 내 온프레미스 서버에 시스템이 올라가 있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특히 보안 컴플라이언스 때문에 취약점과 법무 검토 및 각종 미팅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지만 현재는 오픈을 앞두고 있다.

 

2. 서버리스 빌링 시스템

빌링 시스템은 현재 인보이스 기능으로 서비스 중이긴 하나 현재 기능을 계속 보완하고 수정하고 있다. 기존 빌링 포탈의 성능이 느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팀원분들과 서버리스 형태로 통합 빌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청구서를 발행하고 있다.

 

3. 서버리스 슬랙 챗봇

[AWS] Lambda를 이용한 Serverless 형태의 Slack 챗봇 사용하기 - 2 (tistory.com)

[AWS] Lambda를 이용한 Serverless 형태의 Slack 챗봇 사용하기 - 2

서버리스 슬랙 챗봇을 계속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다음과 같이 Slack과 연동하여 API 호출을 통해 리소스를 조회하거나 수정하는 것을 구현해봤고 내년에 더 가다듬어서 고도화할 예정이다.

 

• 클라우드 운영

현재 AWS는 개별적으로 공부중이고 NCP와 Azure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 운영 업무를 하면서도 실제로 리소스를 생성하고 구축하는 테스트를 개별적으로 해보고 있기 때문에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대학생 때 처럼 밤새면서 공부하고 싶은데 다음 날 업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있다. 올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 게 인프라/네트워크/OS 영역을 잘 알지 못했었는데 공식 문서를 보면서 실제로 요청 오는 것들을 공부하다 보니 많은 경험을 해보게 되었다. 확실한 것은 학생 때 배우는 것과 현업에서 배우는 것은 많이 다르고 학부나 교육 때 배우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느끼고 있다. 요즘은 시간 날 때마다 실제로 구축하면서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고 있는데 Ncloud가 너무 재밌다. 최근에 Ncloud를 공부하면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Nclouder에 기술 공모를 했다가 10월의 Nclouder에 선정되었는데 뭔가 내 블로그 게시글은 정보 전달과 Hands-On의 성격이 강한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소개해주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이달의 Nclouder🏆 10월 주인공을 소..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이달의 Nclouder🏆 10월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 데이터독

가끔 사수님과 데이터독 세미나나 교육에 참석하는데 데이터독 정말 기능이 다양하고 모니터링 영역에서는 현시점 진짜 넘볼만한 솔루션이 없는 것 같다. 비용이 생각보다는 많이 드는 것 같은데 그것을 상쇄할 만큼 데이터독은 많은 것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만 국내 CSP는 인테그레이션이 안되는 게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CloudCraft는 한 번 사용해봐야겠다. 

 

• 자격증

다음은 올해 취득한 자격증인데 클라우드 자격증은 많이 따지 못했지만 데이터독 Gold 자격 요건과 DS를 취득해두었다. 내년에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리눅스, 테라폼 등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야겠다.

 

• 어학

영어를 공부해야된다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꼭 회화 학원이나 전화 영어로 공부해야겠다. 오픽에서 꼭 원하는 점수를 얻고 싶다.

 

• 교육

올해 교육을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그래도 세미나를 많이 참석했고 클라우드 교육은 그래도 있을 때 마다 들으려고 노력했다.

 

2. 현재 나의 관심사

역시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클라우드 공부이다. 요즘 개인적인 일로 힘든 일이 많았는데 클라우드 공부할 때는 집중하면서 다른 생각은 안들어서 좋은 것 같다. 그리고 Ncloud를 사용하면서 요즘 쾌적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Ncloud를 더 많이 사용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다.

 

두 번째로는 재테크이다. 뭔가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살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좀 많은 정보를 얻으면서 재테크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자극을 많이 받으면서 최대한 절제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3. 2024년 목표

2024년은 기술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다. AWS와 Ncloud를 사용하면서 유저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면서 내 몫은 내가 하는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 앞서 말한 개발, 클라우드 운영, 데이터독, 자격증, 어학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고 싶다. 내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100개 이상하고 싶고 마지막으로 마음에 여유가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