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일기] 2022년 하반기 Cloud 직무 취업 준비 후기 (+회고)](https://img1.daumcdn.net/thumb/R75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g.kakaocdn.net%2Fdn%2Fcjiret%2FbtrVoHEPKU5%2FdkFfeKakvHJzzsmyjIttQ0%2Fimg.jpg)
2022년 2월 졸업 후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지만 뭔가 특출 나게 잘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가 없었다.
4학년까지 개발을 조금씩 했지만 CS, 알고리즘, 네트워크 등 뭔가를 제대로 공부한 게 없었기 때문에
졸업한 나에게는 대학교 졸업장과 자격증 1개, 기업 실무 경험 1회, 멋쟁이 사자처럼 동아리 경험 1회, 개발 관련 프로젝트 3회가 전부였다.
당장 취업하기엔 내가 너무 부족했지만 졸업하고 목표가 생겼다.
바로 클라우드 직무로 취직하는 것!!
코로나 19 백신 예약 시스템처럼 신규 서비스의 런칭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술의 필요성을 느꼈고
대규모 트래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이 기술에 흥미와 매력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갓 졸업한 학생이 취업 정보를 구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취업 정보를 어찌저찌 구했다고 해도 알아야 할 것도 많았고 신입사원에게 요구하는 기술의 스택이 나에게 너무 높아 보였다.
당시의 나는 "6개월동안 국비교육을 듣고 취업 준비하는 것보다 바로 취업해서 실무 경험을 쌓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그나마 낮은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차피 클라우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네트워크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반을 닦고
클라우드 직무로 넘어가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꿈은 컸다 ㅠㅠ 이런 오만한 생각을 갖은 과거를 반성한다.
구직 사이트인 잡X리아, 사X인, 캐X, 원X드, 잡X래닛, 자X설X컴 등 여러 사이트를 며칠 동안 둘러봤다.
어떤 회사에서 어떤 직무를 모집하고 있는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야 했고 회사에 대한 조사도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직무에 대해서 알아보고 집에서 가까운 회사들을 위주로 알아봤던 것 같다.(기업 실무때 왕복 5시간 30분 출퇴근 겪었던... 기억이)
2022 상반기에는 딱 3곳을 지원했다.
부족한 스펙, 자기소개서 써본 경험 없음, 면접 경험 없음
미디어로그라는 회사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처음 지원해봤는데 역시 경험이 없는 게 티가 났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아무것도 제대로 써내지 못해서 바로 서류 탈락...
자기소개서를 써본 적이 없어서 다시 써도 정말 난장판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수정해서 이루온이라는 회사에 시스템 엔지니어로 다시 한번 입사 지원을 했다.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입고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을 그냥 생각나는 대로 봤는데 2주 뒤에 출근 가능하냐고 해서 합격
이루온 지원할 때 IBM 테크니컬 솔루션이라는 회사에 시스템 엔지니어(클라우드에 가까운) 직무에도 지원했다.
면접을 보는데 처음 받아보는 압박 질문들에 정신 못 차리고 면접 다 보고 집에 왔는데 일주일 기다리고 합격했다.
결국 2022 상반기에는 클라우드에 가까운 시스템 엔지니어로 취직했는데실제로 회사에 가보니까 하드웨어 직무...?가 되어 있었다.
일주일정도 다니다가 실장님께 "제가 할 업무가 하드웨어인가요?"하고 물어봤는데
그렇다고 해서 "저는 클라우드 직무로 알고 입사했습니다"하니까 채용 공고를 2개를 냈는데
면접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하드웨어 엔지니어 업무로 배정되었던 것이다.
결국... 일주일 만에 원하던 직무와 달라서 퇴사
퇴사하기 전에 퇴사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했다.
나는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누군가의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가장 커리큘럼이 괜찮은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알아봤다.
혼자서 준비하는 것보다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아 취업을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진행중인 교육 과정에 메가존 클라우드가 지원하고 있는
[클라우드 운영 및 DevOps 전문가 양성과정] 6개월 과정을 듣게 됐다.
4월 2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상반기와 하반기를 절반씩 걸쳐서 교육을 들었는데 커리큘럼도 되게 좋았고
자기소개서, 면접준비, 취업정보, 자격증, 공인교육, 네트워크/클라우드 프로젝트 2회, 프로젝트 발표회 등 취업에 도움 되는 활동을 많이 했다.교육 과정이 끝날 때까지 네트워크 리눅스를 비롯한 클라우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학습하고 실습했다.
또한 자기소개서를 써보고 모의 면접도 준비했으며 자격증 6개와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한 최우수상 수상 경험까지 생겼다.
가장 중요한 퍼블릭 클라우드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생긴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자기소개서는 7월부터 조금씩 썼던 것 같다.
교육이 끝나기 전인 8월부터 하반기 공채가 열려서 입사 지원을 했다.
교육은 10월 28일에 끝났지만 공채 프로세스가 길기 때문에 미리 지원해놔도 면접 보기 전에 수료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나의 멘토 덕분에 어떤 회사에 가고 싶은지 생각해본 결과
가장 가고 싶은 회사는 CJ 올리브 네트웍스 클라우드 서비스 엔지니어 직무
메가존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 직무
네오위즈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엔지니어 직무이다
그 만큼 이 회사들에 대한 정보는 많이 수집했던 기억이 있다.
너무 가고 싶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유튜브에 검색해서 영상을 찾아본 기억이 선명하다.
세 회사 모두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지향하고 다수의 전문가 엔지니어분들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커리어를 생각했을 때 나에게 가장 잘 맞을 것으로 생각되는 회사
또한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을 때 가장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취업 시장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에 굉장히 많이 지원했다.
클라우드 직무도 코딩테스트를 봐야 했기 때문에 많이 지원해서 경험을 쌓자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CJ 올리브네트웍스(클라우드 서비스 엔지니어) 서류 합 - TEST 합 - 1차 합 - 최종 합
메가존 클라우드(솔루션 아키텍트) 서류 합 - 1차 합 - 최종 합
네오위즈(클라우드 서비스 엔지니어) 서류 합 - 1차 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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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스미디어 채용 연계형 인턴(클라우드 엔지니어) 서류 합 - 1차 면접 포기
비즈테크아이(TA) 서류 합 - 인적성 미응시
현대오토에버(클라우드 엔지니어) 서류 합 - 코딩테스트 미응시
KT DS(인프라) 서류 합 - 인적성 불합
한화시스템ICT(인프라) 서류 합 - 코딩테스트 불합
LG 유플러스(클라우드 엔지니어) 서류 합 - 코딩테스트 불합
LG CNS(클라우드 엔지니어) 서류 불합
넥슨(클라우드 엔지니어) 서류 불합
신세계I&C(클라우드) 서류 불합
동원 엔터프라이즈(IT인프라) 서류 불합
효성 인포메이션(인프라) 서류 불합
미래에셋생명보험 채용 연계형 인턴(IT운영) 서류 불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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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솔루션 아키텍트) 서류 합 - 필기 및 AI 합 - 1차 면접 포기
다나와(시스템 관리) 서류 합 - 1차 면접 포기
더존비즈온(데브옵스 엔지니어) 서류 합 - 1차 불합
안랩(인프라 엔지니어) 서류 불합
위메이드(게임 서비스 클라우드 엔지니어) 결과 X
해커스교육그룹(클라우드 엔지니어) 결과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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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수치 채용에 지원하면서 느낀 점은 코딩테스트는 어렵고 취업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느꼈다.
불합격하더라도 가고 싶은 회사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하반기를 준비했다.
가장 상단에 있는 3개의 회사를 꼭 가고 싶었기 때문에 하반기 취준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다른 회사에서 많은 불합격을 받았다.
그만큼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하반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보완하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합격 소식은 계속 봐도 적응이 안되고 면접은 매 순간 도망가고 싶었다.
불합격이 쌓일수록 내가 못나서 그런건가 싶어서 밉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도 계속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취준기간을 버텨냈던 것 같다.
오늘도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를 수 있는데
혼자서 준비하기 어렵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다른 취업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저 사람은 이렇게 준비했구나" 하면서 그림자를 밟아보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결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이루어갔으면 좋겠다.
2023년 모두 취뽀했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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